날씨 이야기를 더해볼까요
FST 생존소식 :
2006/03/01 11:27
글쓴이 : 일곤이
| 인도네시아는 10,11,12,1,2 월은 우기 그리고 3,4,5,6,7,8,9월은 건기로서 우기때는 하루에 두차례씩 1시간에서 3시간 가량 비가 쏟아집니다. 그야말로 쏟아지죠 Scoll 이라 불리는 그런 비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남위 6도 정도 되는 위치라서 적도의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덕분에 이 나라의 벼농사는 4~5개월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4계절이 없는 탓에 일년에 여러번 수확이 가능하고 농사법 또한 쉽습니다. 우리처럼 병충해의 해를 입어 한번 망치면 한해 농사를 망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심고 나서 그대로 방치한다 시피합니다. 나머지는 날씨가 키워주죠 우기때는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도시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가지가 찢어져 나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없는 탓에 나무들이 약한가 봅니다. 이곳의 비는 우산도 소용없을 정도로 많이 오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비가 많이 와도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처마 밑에서 그치길 기다리거나 집으로 들어가서 안나오죠 출근길에 비가 엄청나게 오면 길도 막히고 사람들도 출근하다가 그냥 서 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늦는 경우도 많죠 자 건기로 넘어가면 건기에는 비가 오지않아서 드물게 섬지방의 경우 물이 부족한 경우도 생깁니다. 쓰나미가 발생했던 수마트라 지역은 가뭄으로 지하수가 말라 공공 수도가 없는 지역은 친구네 집으로 대피하는 단원이 있기도 합니다. 건기의 특징은 낮에는 뜨겁다가 밤에는 쉽게 식는 다는 것이죠 따가운 햇볕은 건기나 우기 모두 마찬가지이나 우기는 습도가 높으면서 후덥지근하다면 건기는 확 뜨겁게 달궈졌다가 밤에는 식습니다. 우기를 현지 주민들은 Musim Dingin, Sejuk (무심 딩잉/스죽) 이라고 표현하면서 춥다고 하는데 제가 겪어본 바로는 우기에도 산간지역을 제외한 평야지대는 27도를 유지하며 건기에는 32도를 유지합니다. 결국 4계절이 뚜렸한 동북아 사람들은 1년 내내 여름입니다. 장마철이 좀 길게 있다는 것 뿐이죠 건기에는 야외 활동이 11-3시를 제외한 시간에 이루어 집니다. 햇볕은 10시부터 이미 따가워 지기 시작하고 11시를 넘어 12시가 되면 엄청나게 따갑다는걸 피부로 느낄 수 있고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3시가 지나가면 어느정도 햇볕이 옅어지고 4시 반이 지나면서 부터는 햇볕이 아침시간처럼 따사로워 집니다. 하지만 아침 8-11시의 햇볕과 3-6시의 햇볕의 한국의 한여름 낮 11-3시의 햇볕입니다. 정도가 심하죠.... 그래서 제 피부보호가 힘들답니다 안타까워요 ㅜㅠ 지금은 건기의 시작으로 낮에는 안돌아다닐려고 노력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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